나무 자네를 잊고 싶네!

2003/10/08 운영자:kimilrang@hanmail.net (011-289-8814)작성

 

차라리 나무를 몰랐다면 어땠을까!
그 나무 살갗을 벗기는 것이
......

세 번 대패질 하면
삼년 자란 살갗을 깍는 것인데!

그래도 자란 방향으로 키워 달라고
키 큰 방향으로
옷을 벗겨 주십사 하는데!

그렇게 대패질 하면 내 맘에 안들고
그 나무라는 자네는
더 아프고!

엇결입니다.........순결로 ......
다시는 자네와 내가 대패질 싸움 하지 말자구!

이 육신이 욱신~~~~~~욱신......

이 사람 괭이(나무 옹이)야!
자네 괭이가 그리 아까웠는가?
자네가 낳은 그 자식인 줄 안다네!

봄이면 새싹을 돋게 하고
여름이면 키를 키우고
가을이면 그 가지 자식의 잎사귀부터
먼저 지게 한것을 안다네!

그것이 한 살의 나이테......
자네가 10mm를 키우면
아마 세 살 정도 키운것을 안다네!

이제는 제발.............제발!
자네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네!

자네가 나보다 나이가 많더군!
자네 목.........허리..........머리
를 벨적에
자네의 나이를 생각케 말고

훜스바나 진동에 더 힘주게 해주게!

자네의 아름다움
자네의 나이테........자식을 키운것을 다 안다네!

다시는
자네를 잊게 하라고 그러게!

나무를 잊을수만 있다면!

자네를...
당신을......
자네의 삶을......

나무를 차라리 몰랐으면!

자네 땜시 오늘도 허리,어깨,손목,등짝이 뻐근하네!

제발 자네를 잊게 해주게!

자네 사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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