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낸날짜 2003년 12월 08일 월요일, 저녁 6시 06분 34초 +0900 (KST)

보낸이 kk?kdusu@hanmail.net

받는이 <kimilr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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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중앙여자중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2004학년도 학생과학전람회 지도를 위하여

비단 금침에 피마자기름을 처리하였을 경우 색상이 뚜렷해지고 보관시 좀이 잘 슬지 않는다는 것에 착안하여 검색을 하던 중...

 귀하의 친환경적인 방부와 건조방법에 대하여 접하게 되었습니다.

오래 동안 피마자기름에 대하여 연구를 해오신 것 같아 목재의 방부 그리고 그 이외의 고견을 묻고 싶어 메일을 띄웁니다.

우선

①전통적인 한옥,고건축의 방부법에서 피마자를 이용한 예의 자료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②목재의 콩이나 피마자기름 등을 이용한 방부 실험의 설계는 어떤 조건에서 하면 가능한지?

또 그런 자료나 사진 등을 저희들이 구할 수 있는지?

③과학전람회 발표가 내년 6월이라 이 실험의 결과 처리가 내년 5월 말까지는 끝내야 하는데 콩이나 피마자기름의 색상이 변하는데 5년이 걸린다 하니 이 시간의 차를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지 일러주실 수 있겠습니까?

④그 이외 피마자를 이용한 여러 가지 사용한 예나 그 실험 방법에 대하여 묻고 싶습니다.

다망하신 중이라도 일러주시면 학생의 지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시는 일마다 큰 성취 이루시길 바라면서 도움을 청하겠습니다.

 제목   [RE]피마자 기름의 이용에 관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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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이 너무 늦었습니다.

별다른 자료도 없는 저희 홈페이지를 보시고 연락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질문중에서

 비단 금침에 피마자기름을 처리하였을 경우 색상이 뚜렷해지고 보관시 좀이 잘 슬지 않는다는 것에 관한 것은 실제적인 것에 관한 경험은 전무 하기는 합니다만  부득이 답을 하자면

이런것이 아닌가요?

천에 기름을 바르면 천의 올들이 투명한 기름을 흡수하여서 빛의 방향에 따른 난반사와 관련되고 좀이 안슨다는 것은

좀균의 숨구멍을 끈적한 기름이 막아서 번식을 억제하는것

인체에는 당연히 무해하구요.

그런데 현대의 옷에 기름이 묻는 다면...그것은 좀 그러네요.  

①전통적인 한옥,고건축의 방부법에서 피마자를 이용한 예의 자료

고건축 한옥에 있어서 목재의 수명을 길게 하면서

친환경적인 방법은 실제적이 경험과 도편수 대목장님들에게 들은 바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고건축은 우선 공사 공기가 길기에 (평균 3~30년)에 걸쳐서 공사를 하였었습니다.

최소 초가집 정도의 건축물들도 3개월여의 준비기간

(벌목 할 목재 선정...벌목...건조...하면서)

본공사 가공작업에 들어갔었습니다. 그후 최소4개월여를 공사를 하니 반년이상의 공기라고 봄이 정확합니다.

그리고 목재의 부후균,곰팡이,벌레,송진...등등 목재의 수명을 단축하는 요인들의 일차적인 방부 방법은 집 인근의 하수구 도랑에 묻어두어 생활하수로 방부를 하였습니다.

그것은 즉 생활하수의 염기와 기타 양잿물(방짜를 씻기위한,묵든 때를 빼는 양잿물,흐르는 물)

로 양잿물의 독성,염기의 소독역할등으로 박테리아,곰팡이균,개미,딱정벌레,좀 등을 예방하였읍니다.

그 후에 가공하면서 혹은 가구(가공 목재의 조립)한 후에는 수분 침투를 방지하면서 균충들의 방지는 식물성 기름으로 방지하였습니다.

유지류들은 끈적임으로 균충의 숨구멍을 막게하고 수분침투를 방지하여 곰팡이균들의 번식을 방지 하였고  

옛교실 마루에 초 바르듯 기름칠을 걸레로 박박 문질러서 윤기를 나게 하였읍니다.

경복궁 복원공사나 문화재급 건축물들은 예전에 동백나무 열매를 짜서 동백기름을 사용하였습니다. 최고의 방부,방충,윤기,香,변색(자외선 차단)방지용이었죠.

하지면 현대에는 워낙 구하기도 힘들고 비싼 관계로 대체기름으로 피마자가 그나마 시일이 지나도 나무의 고유결인 투명한 색상을 유지하였습니다.

님께서도 아시겠지만 할머님들께서 머리에 동백기름을 바르신것을요!

목재 고유의 숨쉬는 특성을 유지하면서  서서히 습을 빨아 들이고 내 뱉는 특성을 유지하되 고유의 은은한 향...... 무어라 표현키 힘듭니다.

영주 부석사대웅전(1700년경 건립?),서울 봉정암 극락전(가장 최근에 발견된 최고의 목조 고건축물 1500년경 건립?) 예산 수덕사 위에 위치한 대웅전 등이 아마도 피마자유로 건립된 최고의 건축물들입니다.

세월이 흐른후의 나이테 요철......무어라 형언키 힘든 자연적인 무늬결들이죠!

(중략)

너무나 한가지 사항에 치우쳤군요.

서적으로는 지금 당장은  "한국건축대계  목조"   장기인 著 보성문화사 1991년

를 참조하시면 좋을듯합니다만....정확한 자료는 문서화 된것을 아직은 보지를 못하였습니다.

②목재의 콩이나 피마자기름 등을 이용한 방부 실험의 설계는 어떤 조건에서 하면 가능한지? 또 그런 자료나 사진 등을

임산학과 교수님들이 그러한 실험을 하였거나,여주 임업연구원에서 연구를 하였을법한데

제 미천한 식견으로는 아직 찾아 보지를 못하였습니다. 다만 노력만 하고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③콩이나 피마자기름의 색상이 변하는데 5년의 시간의 차 극복방안

너무 어려운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나름데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자외선,수분,균충의 환경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목재 수종은 소나무,낙엽송,도토리,상수리 나무(참나무류)

등을 구하셔서 건조후에(상온상태:백열전구)  

방부용제는 콩기름(메주콩을 방앗간에서 직접 짜면 쌉니다),피마자,동백기름,일반 식용유(콩기름 하고는 실제로는 많이 틀립니다.)니스,락카,파라핀(내지는 초 바른 나무) 바른 목,무방부 상태목, 옻 등으로 구분

환경은  막 벤 습기 많은 자연목상태,인공 건조,소금 침전,양잿물 침전,일반 물에 담궈둔 상태등으로......균충은 인위적으로 만든다는 것은 가능하지만 기간의 단축은 쉽지 않을듯 합니다.

양잿물 만들기는 님께서 더 잘 아시죠?...제가 알기로는 왕겨를 태운 재에 물을 부어서 나온 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압니다만

기간단축 방법은 24시간 자외선(최소 백열전구:형광등은 나무를 변색케 못하는 듯합니다.)

쬐이고       수분 침투 방법은 약간의 가압방법으로 하고  균침투는 온도와 습도를 번식하기 좋은 상태로 조성하면 기간 단축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④그 이외 피마자를 이용한 여러 가지 사용한 예나 그 실험 방법에

저는 매면 피마자를 직접 재배합니다.  비료도 줄 필요 없이 병충해에도 강하고 수확도 좋습니다.

방앗간에서 짜면 다른 기름에 비하여 기름도 많이 나오더군요. 그렇게 하여서 매년 할머님께서 면으로 걸러서 머리에도 바르시고 그냥 음식에도 사용합니다.  직접 만든 원목가구에도 니스,락카류를 대신하여 걸레질 하듯 발라주는 식으로 공사를 합니다.

그 외의 용도는 제가 들어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너무나 미흡한 답장이 되었습니다.

실제적인 현업에 종사하면서 학문적 근거를 갖어야 하는데 님의 질문에서 절절히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면서 글을 드렸습니다........너무나 글이 조악하기도 하구요.

모쪼록 좋은 결과를 있으시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그 외에도 기타 사항들은   nasadel.co.kr  에 가시면 메인 화면에

방부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들이 있으니 참조 하시고  게시판에도 보시면 같은 글이있습니다.

기 외에 한옥문화원,임산학과,임업연구원,고건축 박물관 홈페이지에 가시면 유용한 자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