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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이 거꾸로 서야 집이된다.

06년도 11월경 화엄사 구층암을 갔습니다.

나무관련 일을 하면서 오래전에 책자에서 한 컷의 사진을 본 것이 계기가 되어서거꾸로 선 툇마루 기둥으로 자연목을 그대로 사용한 것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화엄사 경내를 아무리 뒤져도 그런 건물이 보이지를 않아서 지나가는 보살님에게

물어보니 구층암이라고 경내에서 조금 벗어나서 숲속에 있었습니다.

 

일반인은 출입을 금하고 있어죠.

스님들의 기도처 내지는 선방으로 사용하면 화엄사의 지명도 만큼이나

방문객이 많아서 수행이 어려움이 많기 때문인듯햇습니다.

 

하지만 거꾸로 선 기둥을 보고자 조심해서 들어갔습니다.

화엄사 경내는 어수선 하나

암자를 들어가는 길은 인기척이 전혀 없더군요.

목조주택 사업을 십수년 전부터 보고자 했던 열망에

쫓겨 나갈 땐 나가더라도  올라갔습니다.

 

암자 전면부는 일반적인 기둥이기에 저으기 실망했으나

혹시나 싶어서 후면으로 갔더니 그 십수년 전 책에서 본

사진이 있었습니다.

 

그 고즈넉하니 아무도 없는 암자에서

기둥을 본 희열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

 

발소리도 스님들 도량에 해가 될까...조심스래 걸어서

기둥 가까이 가보았습니다.

 

바로 선 외쪽 기둥은 아래로 돌을 머금고 서 있고

우측 기둥은 거꾸로 세워져 있는 자연목......

 

한참을 촬영하면서 나무 수종이 무언가 싶어

찬찬히 보니 마당의 모과나무와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마당에 자란 나무를 베어서 기둥을 삼았나 보다"

마당에서 자라는 나무도 족히 모과나무의 특성상 100년은 되엇을 법하고

저 기둥은 수백년은 수령은 넘은 듯 한데...나무를 오래다면 오랜 기간 다루었지만

더디 자라는 모과나무는 나이를 가늠키 어려웠습니다.

 

우측에 있는 만불전인가?...천불전으로 돌아보니

인기척이 있었습니다.

잡업복을 입고서 낙엽을 치우고 계시는 스님이 계셨습니다.

처음에는 작업복만 입고 계시기에 스님이 아니 줄 알았죠.

 

한 참을 더 서성이며 작은 냇가도 보고

지리산 11월 가을의 정취도 만끽하고 있으니

 

스님께서 그 암자에 들어갔다가 나오시더군요.

사진속 스님이 그 분이십니다.

방해가 될까 싶어....그 때부터는 더 조심 스러웠죠.

무슨 시간인가를 알리는 징 같은 것을 몇번을 치시고...

혹시나 경내에서 나가라고 호통 칠 까봐서 멀찍이서

셔터 소리 안나게 촬영도 했습니다.

 

그래도 십수년 된 궁금증은 용기를 내게 만들어서

물었습니다.

"스님 저 기둥이 얼마나 자란 나무 입니까?

"저도 듣기로는 이 곳에서 자라기를 400년 정도 이고

세워진지도 400년 정도 된 것으로 압니다.

......

(웹에 올리기전 구층암의 정확한 유래를 찾아보니 자세히는 없더군요.)

.........

암자를 지을 때 그 스님께서는 무슨 생각으로

한 개의 기둥을 거꾸로 세웠을까?

요즘 말로 하면 '역발상'....유교전통 사회에서 임진왜란 후 언제인가

일텐데......

지금도 구조적인 부분에 사용되는 나무는 구조적인 안정성을 생각하여

몇가지 수종들은 사용치 않게 하는데

............그 시대에는......

목조 건축은 '목토불이'처럼 태어난 곳에서 수백년을 풍상 견뎌 낸 것이

그 지역 풍수,기후에 오래 간다......건강하다....를 증명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있는 그대로...태어난 그 모습 그대로......Echo-Housing의

근본은 그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건강한 건축술...건강한 집의 근본은 기둥이 거꾸로 서도

기둥의 역할을 하고 ......쓸모 없는 나무라도

지리산 자락을 바라보는 후원 툇마루...그 기둥에 기대어 걸터 앉아

그 노승은?...........공부하는 스님들은 무슨 상념을 갖었을까?

............................

한 때 영주 부석사 대웅전이 한국 목조건물중 제일 오래 된 것이라고도 하고

그 다음 문화유산 답사기.....배흘림 기둥에 기대 서서......

안동 봉정암 극락전 중수(대수선의 의미로 리모델링)시에

상량문으로 최고의 목조건물로 알려지고......

 

영주 부석사는 웅장함 이라면

안동 봉정암 극락전은 중수로 인한 내부에만 옛것이 남아 있어서

답답하지만

 

구층암은 소박한 멋에

탁틔인 전면이 아닌 산을 바라보는 곳에

그런 기둥을 세웠다는 것에...다른 경외감을 가져보았습니다.

 

이제는 블로그들이 많이 보편화 되여  드문드문

전통적인 한국 목조건축술들이 웹을 통하여 알려지기에

이제서야 공개적으로 올려 봅니다.

 

촬영 당시엔 암자에 스님들에게 누가 될까 싶었으나

이제는..............해봅니다.

불교 신도는 아니지만

"기둥이 거꾸로 서야 집이 된다."를 올리면서............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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